배우 박수연이 전명운 의사 추념식 자리에서 추모헌시를 낭독했다.

지난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묘역에서 ‘죽암 전명운 의사 의거 100주년, 서세 71주기 추념식’이 열렸다.

사진=bob엔터테인먼트

이 자리에는 배우 박수연이 참석해 추모헌시를 낭독했다.

박수연은 올해 tvN 드라마 ‘마더’ 촬영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와 가족과 시간을 보내던 중 지인의 소개로 헌시 낭독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본인 역시 정명운 의사에 대한 존경심으로 흔쾌히 헌시 낭독에 응했다는 후문.

전명운 의사는 일제강점기인 1908년 한국 정부의 외부 고문인 친일파 미국인 D.W. 스티븐스가 귀국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한국침략을 찬양하는 발언에 격분, 살해를 계획하고 중상을 입힌 의열투쟁의 선구자다.

박수연은 이날 뜻깊은 추모헌시 낭독에 “한일 간의 민감한 문제들이 다시 부각된 이 시기에 의미 있는 추념식에 초대받은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젊은이들이 순국선열들을 계속 기리고 그 애국심을 되새김으로써 더욱 건강하고 튼튼한 나라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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