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초에 음악과 함께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들이 스크린에 공개된다.

내년 1월 3일 개봉하는 ‘레인보우: 나의 사랑’과 올해 12월 20일 개봉 예정인 ‘이차크의 행복한 바이올린’이 그 주인공이다. 두 영화는 음악으로 얽힌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진='레인보우: 나의 사랑' 스틸컷

# ‘오버 더 레인보우’로 기억되는 ‘레인보우: 나의 사랑’

‘레인보우: 나의 사랑’은 1943년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다. 영문학에 매료된 청년 밀톤(루카 마리넬리)과 여인 풀비아(발렌티나 벨레)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다. 둘 사이의 연결고리는 ‘오버 더 레인보우’ 레코드다. 밀톤이 풀비아에게 바치는 노래 선물인 것이다.

영화는 원작 ‘A Private Affair’를 바탕으로 한다. 칸영화제와 베를린영화제 수상 경험이 있는 타비아니 형제가 함께 작업한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 이어 또 한 번 이탈리아 배경의 로맨스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이차크의 행복한 바이올린' 스틸컷

# 그래미상 15회 수상 바이올리니스트 ‘이차크의 행복한 바이올린’

‘이차크의 행복한 바이올린’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스라엘 작은 동네에서부터 세계 최고의 무대에 오르게 된 바이올리니스트 이작 펄만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작 펄만은 소아마비 장애를 딛고 그래미상 15회 수상, 에미상 4회 수상을 기록하며 최정상 바이올리니스트가 된 인물이다. 영화 ‘영웅’과 ‘게이샤의 추억’의 바이올린 부분을 담당하기도 했었다.

다큐멘터리는 이작 펄만이 장애를 딛고 일어선 과정과 그가 정상의 자리에서 어떻게 잘 유지할 수 있는지 지켜본다. 물론 이작 펄만의 신들린 바이올린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귀를 자극하는 그의 음악과 한계를 이겨낸 도전이 관객의 가슴을 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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