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독수리훈련 범위를 축소시킬 예정이다.

EPA=연합뉴스

21일(현지시각)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하 매티스 장관)은 2019년 상반기에 예정된 한미연합 야외기동 훈련 ‘독수리훈련’의 범위가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방부 청사에서 “독수리훈련은 외교를 저해하지 않는 수준으로 재정비될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훈련 범위는 축소될 것이라 전했다.

이 발언은 북미 비핵화 협상을 촉진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북한은 평화협정을 맺으며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군사훈련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드러냈다.

미국 국방부는 “매티스 장관과 정경두 대한민국 국방장관은 군대 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 노력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훈련을 포함한 군사활동을 시행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성명을 냈다.

독수리훈련은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과 키리졸브와 함께 3대 한미연합 군사훈련으로 꼽힌다. 앞으로 한국과 미국이 북한 비핵화 협상에 군사훈련을 얼마나 축소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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