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회장의 엽기적인 행각과 웹하드 카르텔의 실체가 그려진다.

24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2천 억대 자산가, 세계 최대 이족보행 로봇 개발자 등 화려한 수식어를 가진 양진호 회장에 대한 추적이 그려진다.

양진호 회장은 화려한 수식어 이면에 엽기적인 행각, 그가 견고하게 쌓아 올린 웹하드 카르텔로 최근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을 만난 공익제보자는 양진호 회장이 디지털 성폭력 영상 피해자들의 고통과 맞바꾼 수백억짜리 웹하드 카르텔 왕국을 지키기 위해 직원마저도 도·감청해왔다고 밝혔다.

또 탈세, 폭행, 갑질 등 상식의 선을 넘어선 행동도 마다하지 않았음을 증언했다. 제작진은 공익제보자는 물론,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이지원인터넷서비스(위디스크) 전 직원의 제보, 측근들 인터뷰를 확보해 양회장이 디지털 성폭력 영상으로 웹하드 제국을 건설한 방법과 과정을 상세하게 파헤친다.

더불어 양진호 회장이 어떻게 막대한 개인적 부를 축적할 수 있었는지 추적한다. 양진호 회장의 돈이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사업 확장과 처벌 회피를 가능하게 한 은밀한 커넥션이 없었는지 살펴본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7월 '죽어도 사라지지 않는... - 웹하드 불법동영상의 진실' 편을 통해 디지털 성폭력 영상 유통의 온상지로 변질된 웹하드와 그 정점에 서 있는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을 지목했다.

이번 방송에서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가 양진호 회장만 사라지면 웹하드가 정화되고 디지털 성폭력 영상을 둘러싼 돈벌이 구조는 사라질 것인지 질문을 던진다. 제2, 제3의 양진호의 탄생을 막고, 견고한 불법 유통 구조를 해체하며, 더 이상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일명 ‘갑질 영상’을 시작으로 드러나게 된 양진호 회장의 모든 악행들은 어떻게 ‘몰카 제국’의 피해자들과 맞닿아 있을까?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확인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