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아이콘 ‘호두까기 인형’이 올겨울 전세계 공연계와 극장가를 수놓고 있다.  

사진=(좌측부터) 국립발레단, 유니버설 발레단 제공

크리스마스의 아이콘이자 매년 겨울 전세계 공연장에서 공연되는 ‘호두까기 인형’이 올해는 극장가에도 찾아올 예정이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 ‘백조의 호수’와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곡이자 에른스트 호프만의 원작 동화를 바탕으로한 발레 공연 ‘호두까기 인형’은 1892년 러시아에서 초연된 이래 126년에 걸쳐 유수의 안무가에 의해 재해석되며 다양한 버전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1954년 안무가 조지 발란신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이 뉴욕에서 대히트를 치면서 오늘날까지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전세계 무대에 오르는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국내는 물론 미국 주요 발레단 연간 수익의 40~50%를 차지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 올 연말 국내에서도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을 비롯해 서울발레시어터, 와이즈발레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발레단의 내한공연, 가족 뮤지컬 공연까지 다양한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이 연말과 함께 돌아왔다.

한편 올겨울에는 극장가에서도 ‘호두까기 인형’을 만날 수 있다. 디즈니가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판타지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은 크리스마스 이브, 돌아가신 엄마의 마지막 선물을 열 수 있는 황금 열쇠를 찾기 위해 클라라가 마법의 세계로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모험을 그린 이야기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공연장을 벗어나 더 많은 관객에게 ‘호두까기 인형’의 매력을 알리고 싶었다는 제작진은 더 다이내믹한 스토리로 원작을 재해석한다. 또한 ‘라라랜드’ ‘미녀와 야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 참여한 할리우드 최고의 스탭들이 선보이는 환상적인 비주얼과 세계적인 발레리나 미스티 코플랜드와 18인의 무용수가 함께한 극 중 발레 퍼포먼스 장면 등 스크린을 통해 화려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여기에 천상의 목소리 안드레아 보첼리, 피아니스트 랑랑,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등이 참여한 OST와 디즈니 뉴 프린세스의 탄생을 알릴 라이징스타 매켄지 포이,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 헬렌 미렌, 모건 프리먼의 출연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영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은 12월 6일 국내 극장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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