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이 연장된 후 첫 출근길을 맞았다.

하지만 서울시는 노선 8개 역이 추가됐음에도 급행·완행열차의 하루 운행 횟수는 조정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출근시간대 배차 간격이 40초∼1분 30초씩 늘어나 혼잡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9호선은 출·퇴근 시간대 이용객이 몰려 소위 '지옥철'로 불린다. 서울시는 9호선은 지난 1일 종합운동경기장에서 중앙보훈병원까지 3단계 연장 개통으로 8개 역 9.2㎞ 구간이 추가됨에 따라 기존 강서∼강남 구간의 승객이 최고 1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9호선의 혼잡도는 3단계 개통 전에도 이미 163%에 달했다. 여기에 승객 15%가 더해지면 혼잡도가 173%가 된다. 지금도 160명이 정원인 열차 1량에 261명이 탑승하는 데 앞으로는 277명으로 늘어난다는 뜻이다.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9호선 연장 개통 후 9호선은 여전히 혼잡했지만, 그렇지 않은 구간 역시 한산한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9호선 연장 개통됨에 따라 서울시는 이번 달부터 급행열차 18대 모두 현재 4칸에서 6칸으로 늘려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계획은 설명했다.

강동구에서 송파까지는 10분대, 강남까지는 20분대 걸려 이동이 가능했다. 특히 종합운동장역과 석촌역, 올림픽공원역은 각각 2호선과 8호선 5호선 환승이 가능하다. 경기도 성남에서 강남에 가려면 돌아가야했는데 이제는 석촌역에서 9호선으로 갈아타면 바로 강남이나 여의도 등으로 갈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