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2019년 주요 공연 라인업 일부를 공개한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문화회관은 지난 40년을 뒤로하고 새로 출발하게 될 2019년을 맞아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전체 공연 라인업을 발표하기 전 호기심 많은 관객을 위해 내년 세종문화회관이 준비한 주요 공연을 선보인다.

# 3.1운동 100주년 기념 공연

우선 내년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서울시예술단이 이를 기념해 서울시합창단은 ‘삼일절 100주년 기념 칸타타’(3월2일 세종대극장)를,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독립에서 평화통일까지, 한국의 100년을 노래하다’(4월5일~6일 세종M씨어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 클래식 공연

클래식 애호가라면 손꼽아 기다릴만한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그레이트 오케스트라 시리즈로 1548년 창단한 독일의 대표 오케스트라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며 쉬츠, 베버, 바그너 등 수많은 궁정악장을 배출한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내한공연’이 9월27일 세종문화회관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또한 한-헝가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대표적인 헝가리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의 음악을 비롯하여 다양한 현대 작곡가 작품을 연주할 ‘헝가리 뮤직 나이트’(10월18일 세종대극장), 모차르트와 당대 최고의 대본가 로렌초 다폰테가 만나 실존했던 호색한의 인간 본성을 다룬 오페라 ‘돈 조반니’(10월30일~11월2일 세종대극장)도 선보인다.

# 문화작품의 무대화

문학작품을 무대화한 작품도 선보인다. 괴테의 문학작품 ‘베르테르’를 격정적인 오페라로 재탄생시킨 서울시오페라단의 ‘베르테르’(5월1일~4일 세종대극장), 셰익스피어의 동명 소설을 가족 뮤지컬로 선보이는 서울시뮤지컬단의 ‘베니스의 상인’(5월28일~6월16일 세종M씨어터)을 만나볼 수 있다.

# 창작 작품

또한 서울시예술단은 창작활성화 및 보급을 위해 다양한 창작 작품도 준비했다.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는 창작플랫폼 선정작 공연 ‘포트폴리오’(3월14일~16일 세종S씨어터), ‘여전사의 섬’(3월21~24일 세종S씨어터), 신진 연출가와 함께 만들어가는 ‘창작 프로젝트’(9월20일~10월6일 세종S씨어터), 신예 이보람 작가의 신작 창작극 ‘물고기인간’ (11월1일~18일 세종S씨어터)을 선보인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산조류파를 새롭게 정의하는 파격적인 전통무대 ‘류파대전’(4월12일 세종S씨어터)을, 서울시무용단은 2015년 시작해 매년 한국무용을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컬래버래이션하는 ‘더 토핑’(12월4일~7일 세종S씨어터)을 선보인다.

# 어린이, 가족 공연

어린이, 가족을 위한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가정의 달 5월에 디즈니의 주요 음악을 오케스트라로 들을 수 있는 ‘디즈니 인 콘서트’(5월18~19일 세종대극장),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로 가족들을 위한 음악극 ‘템페스트’(20년1월10일~2월2일 세종M씨어터) 등이 준비됐다.

또한 두 개로 나눠진 시공간에서 4개의 공간, 4개의 이야기를 관객이 함께 참여해 펼쳐지는 ‘더 헬멧’(1월8일~2월27일 세종S씨어터), 천장부터 쏟아지는 물줄기 아래에서 보여주는 파워풀한 댄스 장면이 압권인 영국 웨스트엔드 오리지널 내한 뮤지컬 ‘플래시댄스’(1월18일~2월17일 세종대극장), 암흑의 시대를 밝힐 아더왕과 그의 성검 엑스칼리버, 전설적인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룬 세계초연 뮤지컬 ‘엑스칼리버’(6월14~8월4일 세종대극장) 등을 선보인다.

한편 네 번째 세종 시즌을 맞이할 2019년의 전체 일정 및 공연 소개는 2019년 1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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