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은 ‘PMC: 더 벙커’에 이어 내년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을 찾는다. ‘악질경찰’ ‘기생충’ ‘킹메이커: 선거판의 여우’(가제) 등 이선균의 연기변신은 이제 시작이다.
“‘PMC: 더 벙커’를 찍기 전 ‘악질경찰’을 촬영했어요. 이번 영화에서 윤지의 캐릭터가 착한 성격을 가졌다면 ‘악질경찰’에서는 워낙 거친 캐릭터를 연기했죠. 그래서 ‘악질경찰’ 찍고 ‘PMC: 더 벙커’로 넘어올 때 힘들었어요. 이번 영화부터 ‘악질경찰’ ‘기생충’ ‘킹메이커: 선거판의 여우’까지 관객분들이 어떻게 볼지 궁금하지만 저도 어떻게 스크린으로 보여질지 기대가 돼요.”
이선균이 내년 봉준호 감독과 작업한 ‘기생충’을 내놓는다. 봉준호 감독이 직접 이선균에게 출연 요청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선균은 평소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를 한 영화에서 모두 만났다. 또한 불한당원의 기대를 받는 새 영화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선균의 두 어깨가 무거워짐과 동시에 기쁨도 커졌다.
“‘기생충’은 비밀리에 진행되는 게 많아요.(웃음) 일단 두 가족 이야기, 봉준호 감독님과 (송)강호 형님이 출연하시죠. 제가 ‘살인의 추억’을 제일 좋아하거든요. 봉준호 감독님한테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신인으로 돌아간 기분이었어요. 감독님과 강호 형이 안 계시는 단톡방이 현재 활발히 움직이는 중이랍니다.(웃음)”
“장르에 대한 편견이 없어요. 다만 전작과 겹치는 캐릭터는 피하고 싶은 마음이 있죠. ‘킹메이커: 선거판의 여우’는 ‘불한당’의 변성현 감독님이 연출하세요. 불한당원분들이 제 연기를 기대할지 모르겠지만 저도 ‘불한당’의 팬인 만큼 욕 안 먹기 위해서 열심히 해야겠죠.”
연이은 작품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선균은 배우로서 갈등도 겪었다. 배우로서 미래에 대해 걱정하기도 했고 두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잡은건 ‘연기’였다.
“내년에는 촬영했던 작품들의 결과물이 나오는 중요한 시기예요. 평소에 ‘좀 쉬어야지’ 생각했는데 좋은 작품이 계속 들어오니 쉬질 못하겠더라고요. 걱정도 많아요. ‘미옥’과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성적이 좋지 않아 아쉽고 불안했죠.”
“언제까지 연기할지 항상 고민도 했어요. 한 가족의 가장과 배우 사이에서 갈등을 겪기도 했고요. 다만 작품을 찍을 때마다 배우로서 용기가 생겨요. 앞으로도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죠. 다른 건 몰라도 제가 작업복, 인복은 정말 좋다고 생각해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면서 다양한 장르, 폭넓은 연기를 선보인 이선균은 여전히 배우로서 작품 하나 더 하는 것에 목말랐다. 이선균에게 2019년은 또 다른 모습을 관객, 시청자에게 보여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제가 보니까 2년마다 드라마를 했더라고요. 영화와 드라마를 번갈아 찍을 수 있다는 건 행운이죠. 드라마는 영화와 다른 맛이 있어요. TV로 방영되자마자 실시간으로 피드백이 오죠. 새벽시장의 화끈함, 생동감이 느껴져요.(웃음) 최근 좋은 작품이 많이 나오지만 예전보다 할 수 있는 역할은 줄어드는 것 같아요. 아쉬운 대목이죠. 좋은 제안이 온다면 꾸준히 영화, 드라마 밸런스를 맞춰서 연기하고 싶어요.”
“올해 연말, 내년 연초에 ‘PMC: 더 벙커’가 흥행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항상 목표로 세우는 건 영어 공부하기. 해외만 나가면 영어 때문에 작아지고 답답해지거든요. 그때마다 가족이 힘이 되냐고요? 오히려 힘든데요?(웃음) 애들하고 놀고 싶은데 시간이 좀 지나면 힘들고. 모든 가장이 느끼는 무게가 이렇게 큰가봐요. 그래도 가족이 있어서 항상 힘을 낼 수 있어요.”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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