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 열풍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7일(한국시각) 열린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보헤미안 랩소디’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라미 말렉)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같은 부문 강력한 수상 후보였던 ‘스타 이즈 본’을 따돌리며 시상식 단상에 섰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수상은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해외 매체에서는 브래들리 쿠퍼와 레이디 가가가 출연한 ‘스타 이즈 본’의 수상을 예상했다. 하지만 ‘스타 이즈 본’은 주제가상만 거머쥐었다.
메이저 시상식이 열리기 전 비평가협회 시상식들에서도 ‘보헤미안 랩소디’의 이름을 찾긴 힘들었다. 그만큼 이번 골든글로브에서 큰 수확을 거둔 ‘보헤미안 랩소디’의 2관왕은 이변이라고 할 수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촬영 단계부터 문제가 많았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과거 성추행 등 여러 문제에 시달렸다. 2018년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혔지만 여러 사건이 터진 이후 빛을 발하지 못하는 듯 했다.
반전은 한국에서 먼저 시작됐다. 지난 10월 31일 국내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퀸 열풍을 일으키며 N차 관람, 싱어롱 상영회, 라이브에이드 실황 중계 등 다양하게 관객들의 인기를 얻었다. 곧 새해 첫 천만 영화라는 타이틀도 얻을 가능성이 커졌다.
퀸의 멤버였던 브라이언 메이가 직접 영화에 참여하고 홍보에 도움을 주면서 인기는 높아졌다. 흥행 뿐만 아니라 작품성까지 인정받기 시작했다. 골든글로브, 미국배우조합상,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 다수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잡았다.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 2관왕은 의미가 크다. 음악영화로서 ‘라라랜드’가 밟은 길을 다시 한번 ‘보헤미안 랩소디’가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라라랜드’는 골든글로브에서 여러 개의 상을 받은 뒤 오스카에서 감독상(데이미언 셔젤), 여우주연상(엠마 스톤), 음악상, 주제가상, 촬영상 등 여러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고려하는 오스카 입장에서는 ‘보헤미안 랩소디’가 끌릴 수밖에 없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가장 강한 경쟁 상대는 ‘스타 이즈 본’이다. 같은 음악 영화라는 점에서 누가 더 앞설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만약 미국배우조합상과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 ‘보헤미안 랩소디’가 상을 받는다면 오스카까지 정복할 가능성은 커진다. 무엇보다 오스카 후보 발표가 1월 22일(현지시각) 치러지기 때문에 아직 투표 마감까지 시간이 있다. 오스카 기간에는 투표권을 가진 영화인들의 흐름이 수상에 직결된다. 흥행과 시상식 수상, 두 마리 토끼를 ‘보헤미안 랩소디’가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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