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북’이 오스카 후보에 올랐다.

사진='그린 북' 포스터

지난 1월 9일 개봉한 ‘그린북’은 1962년 미국을 배경으로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와 허풍과 주먹이 전부인 그의 새로운 운전사이자 매니저 토니(비고 모텐슨)가 미국 남부로 콘서트 투어를 다니며 기대하지 않았던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그린 북’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비고 모텐슨), 남우조연상(마허샬라 알리), 편집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영광을 안았다.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다.

‘그린 북’은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 전미비평가위원회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골든글로브 작품상-각본상-남우조연상,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남우조연상 등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여러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석권하며 앞으로 진행될 수상 결과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상, 각본상 노미네이트 소식은 지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에 이어 ‘그린 북’의 탄탄한 작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비고 모텐슨은 ‘이스턴 프라미스’ ‘캡틴 판타스틱’ 이후 다시 한번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의 문을 두드렸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각종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휩쓸고 있는 마허샬라 알리 역시 ‘문라이트’로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영광을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그린 북’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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