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랜도 프로듀서가 '알리타' 원작 만화에 애정을 드러냈다.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주인공 로사 살라자르와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그리고 존 랜도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알리타: 배틀 엔젤'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의 기획보다 먼저 준비한 프로젝트다. 원작 '총몽'에 매료된 카메론 감독은 원작의 판권 수급부터 시작해 직접 쓴 시나리오와 연출을 위해 600여장에 달하는 세계관 설정집까지 제작, 그의 애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존 랜도 프로듀스는 "카메론 감독과 우리는 원작을 너무 좋아했다. 만화를 보면서 디자인이나 아이디어, 코스튬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했다. '신시티'도 마찬가지다. 만화를 실현하는 것이 좋았다. 오리지널을 모르는 사람도 원작의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스토리에 맞게 연출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극 중 고철도시에 다양한 민족이 존재하는 것에 대해 "카메론 감독이 처음 작업할 때부터 그랬다. 이 이야기가 좀 더 많은 글로벌 관객을 대상으로 했으면 했다. 처음부터 아시아에 설정된 이야기는 아니었다. 다양한 민족성이 담겼다. 이 캐릭터에 많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길 바라며 꾸몄다. 그게 원작을 대하는 자세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알리타: 배틀 엔젤'은 2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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