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명절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의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사진=연합뉴스

6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설 연휴기간(2월 1~6일)동안 교통사고가 줄어 전년 대비 사고발생 28.5%(351→251건), 부상자 37.7%(512→319명), 사망자 75%(4→1명) 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설 연휴에는 지난해 설 연휴(2월 15∼18일) 전국 일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수(7.5명)의 절반 수준(3.75명)을 기록했다. 또 이번 설 연휴 일평균 교통사고 부상자는 406.3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684명)보다 약 40.6%가 감소했다. 게다가 강도와 절도 등 범죄 112신고도 지난해보다 약 8.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시기에 따른 교통혼잡 상황을 단계별로 구분해 1단계(1월 26~31일)에는 재래시장, 백화점 등 교통혼잡지역 191개소를 위주로, 2단계(2월 1~6일)에는 터미널, 고속도로 등 귀성·귀경길 60개소를 집중관리했다. 또한 재래시장 122개소와 백화점·대형마트 69개소, 버스터미널 4개소와 귀성·귀경길 및 성묫길 251개소에 곳곳에 교통경찰 4123명을 배치해 원활한 소통관리에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고다발지역 집중관리, 고속도로 과속·난폭운전 단속 강화 등을 통해 일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및 부상자가 크게 줄었다”며 “상습정체 구간을 중심으로 교통경찰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암행순찰차와 헬기, 드론 등을 활용해 입체적 교통관리를 해 국민 불편 해소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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