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벌새’를 올해 상반기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다.

김보라 감독의 ‘벌새’가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14+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과 동시에 상반기 개봉을 확정지었다.

‘벌새’는 성수대교가 붕괴된 1994년을 배경으로 거대한 세계 앞에서 방황하는 중학생 은희(박지후)가 한문 선생님 영지(김새벽)을 만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마주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작품이다.

제너레이션 14+ 부문은 아동, 청소년을 위한 성장 영화를 다루는 부문 중 14세 이상 관람가 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벌새’는 영화제로부터 “김보라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의 작품적인, 연출적인 성숙함을 보여줬다”며 “주인공의 탁월한 심리묘사를 통해 관객 모두를 통하게 했다”고 전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소개된 ‘벌새’는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 및 KNN관객상을 받았고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 특별상과 새로운 선택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입증했다.

베를린영화제를 들썩이게 만든 ‘벌새’는 2019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