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후한 바디감과 맛의 위스키는 중장년층 전유물로 여겨지곤 한다. 위스키에 대한 이런 편견을 깨트리기 위해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할 만한 새롭고 가벼운 맛, 이색적인 패키지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대를 앞세운 움직임이 주류업체에서 최근 활발히 생겨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류수입 유통사 인덜지가 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블랙바틀을 국내에 선보인다.

사진=인덜지 제공

블랙바틀은 1879년 스코틀랜드에서 티(tea) 블렌더로 일하던 그래햄 형제가 만든 블렌디드 위스키로 풍부한 맛과 조화로운 스모키향으로 국내 출시 전부터 마니아층이 형성된 제품이다. 블랙바틀의 역사가 긴 만큼 제품의 블렌딩 레시피가 여러 차례 바뀌었으나 현재는 1879년 출시됐던 첫 레시피를 유지하며 전통을 잇고 있다.

블랙바틀은 한 명의 블렌더가 아닌 15명의 블렌더가 팀을 이뤄 제조하는 타제품과 차별화된 독특한 작업 방식을 고수한다. 또한 기존 녹색, 갈색 혹은 투명한 유리병을 사용하는 위스키의 관례를 깨고 검은색 유리병을 사용해 블랙바틀만의 세련미 넘치는 개성을 확고히 했다.

블랙바틀은 최상급의 아일라, 하일랜드, 스페이사이드 몰트와 그레인 위스키의 유니크한 블렌드로부나하벤, 딘스톤, 토버모리 위스키를 포함한 총 24종의 몰트와 그레인이 사용되었다. 버진 오크통에서 이중으로 숙성하여 신선한 오크 향과 세련된 스파이시함을 시작으로 헤더 꿀의 단맛이 조화를 이룬다.

이로 인한 훌륭한 맛의 밸런스는 블랙바틀에 물만 살짝 더해 마시거나 칵테일을 제조해 마시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기에 손색이 없으며 고도수가 부담스러울 땐 진저에일과 섞어 마시면 가볍게 즐길 수 있다. 27일부터 전국 주요 대형마트 및 업장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2만원대(700ml)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