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로이킴이 경찰 조사에 출석했다.

10일 오후 2시 50분께 가수 로이킴이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로이킴은 수척해진 모습으로 검은 정장 차림을 한 채 "제일 먼저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셨던 팬분들 그리고 가족분들 국민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진실 되게 성실하게 조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후 "음란물 유포가 불법인 것을 몰랐느냐", "올린 음란물 본인이 직접 촬영했냐", "대화방 마약류 지칭 은어 사실인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응답하지 않고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로 들어갔다.

한편 로이킴은 정준영, 승리 등과 함께 있는 단톡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로이킴이 직접 촬영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단톡방에서 마약 은어가 등장해 '마약 관련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