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기억’이 새로운 노무현 전 대통령 이야기를 펼친다.

사진='물의 기억' 포스터

5월 15일 개봉하는 ‘물의 기억’이 故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다뤘던 영화 ‘변호인’ ‘노무현입니다’와는 또 다른 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故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인 5월 15일 개봉하는 ‘물의 기억’은 故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꿨던 미래와 봉하 마을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전지적 현미경 시점에서 담은 초밀착 친환경 다큐멘터리다. 지금까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영화들이 그의 과거에 관해 이야기했다면 ‘물의 기억’은 그가 꿈꿨던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다.

진재운 감독이 “단순히 정치인으로서의 故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니라 일찍이 자연과 교감하며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오던 그의 큰 그림을 담아내고 싶었다”라는 기획의도를 전한 만큼 ‘물의 기억’에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자연 앞에 겸손했던 그의 가치관이 녹아있다. 누구보다 다음 세대들이 ‘잘 먹고, 잘 살기’를 바랐던 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봉하 마을로 돌아와 자연을 배려하며 건강한 먹거리를 길러내고자 ‘생명 농법’을 시작했다.

사진='변호인' '노무현입니다' 포스터

영화는 올해로 10년을 맞이하는 봉하 마을 ‘생명 농법’과 그 눈부신 성과를 다루며 먼 미래까지 예상한 그의 깊은 뜻을 헤아린다. ‘물의 기억’에는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어릴 때 개구리 잡고 가재 잡던 마을을 복원시켜 아이들한테 물려주는 것이 제일 좋겠다”라는 노 전 대통령의 바람이 담겨 있으며 먼 훗날까지 살펴보고자 했던 그의 진심은 관객들에게 긴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림사건’을 모티프로 한 ‘변호인’은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이야기를 담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이 인권 변호사로 거듭나게 되는 드라마틱한 과정을 담고 있으며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대흥행을 기록해 현재까지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15위를 지키고 있다.

2017년 개봉한 ‘노무현입니다’는 노 전 대통령이 지지율 2%의 꼴찌 후보에서 대선후보 1위, 국민의 대통령이 되기까지를 그린 영화다. 문재인 대통령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인간’ 노무현을 추억하는 수많은 인사의 인터뷰가 담긴 영화는 다큐멘터리 사상 최단기간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물의 기억’은 5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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