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포유(14U) 멤버 로우디와 은재가 해체 후 심경을 전했다.

원포유(이솔(리더), 루하, 고현, 비에스, 로우디, 은재, 우주, 도혁, 현웅, 세진, 영웅, 리오, 경태)의 소속사 백곰엔터테인먼트는 12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당사와 원포유 멤버들은 오랜 논의끝에 각자의 길을 가고자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며 해체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제껏 꿈을 향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준 원포유 멤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당사는 앞으로도 멤버들이 걷고자 하는 길을 지지하고 응원하며, 최선을 다해 돕고자한다"며 "한결같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팬 여러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과 더불어 새로운 시작을 앞둔 멤버들에게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후 멤버 로우디는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원포유로 활동하면서 우리 온리유(팬들)에게 내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한 게 가장 아쉽고 미안했다.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끼는지 좀 더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미안해했다. 이어 "우리 곁에 온리유가 있어서 '내가 복 받은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내 옆에서 신뢰와 사랑, 아끼는 마음을 가르쳐주고 믿고 의지해주면서 조건 없이 사랑을 주는 방법을 가르쳐줘서 정말 고맙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로우디는 "원포유는 없어지지만 언제나 팬들 곁에 있을 것이다. 걱정하지 말라. 내가 받은 행복을 최선을 다해 돌려주겠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은재 역시 팬들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날들을 정말 많이 사랑받는 사람으로 만들어줘서 너무 감사했다. 열심히 해왔던 길을 이제 마침표를 찍었다. 그동안 우리 그룹을 사랑해주시는 동안 너무너무 행복했다. 정말 많이 힘든 일도 있었고 즐거운 일들도 있었는데 소중한 추억들 모두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게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온리유 팬 여러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긍정적이고 위로해주는 말들을 읽으면서 울컥했다. 응원에 힘입어 음악 더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7년 데뷔한 원포유는 최근 '나침반'을 발표하고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했다. 하지만 지난달 소속사와의 계약이 해지됐으며 팀은 해체됐다.

사진=백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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