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본인 결혼식 하객 수를 걱정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절반 이상은 스몰 웨딩을 꿈꾼다고도 답했다.

(사진=연합뉴스/기사내용과 관계없음)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직장인 381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가짜 하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4.3%가 ‘내 결혼식 하객 수를 걱정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33.2%는 ‘본인 결혼식에 가짜 하객(하객 알바)을 동원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하객 수를 걱정하는 이유’로는 ‘결혼식에 부를만한 지인이 별로 없어서(65%)’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결혼식 장소 또는 단체 사진이 썰렁해보일까봐(26.5%)’, ‘시끌시끌하고 북적북적한 결혼식 잔치 분위기가 나지 않을까봐(7.1%)’,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인맥 과시)(1.4%)’ 순이었다.

‘결혼 자금 등 개인의 상황과 무관하게 본인이 꿈꾸는 결혼’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절반 이상이 ‘스몰 웨딩(54.3%)’이라고 답했다. 이어 ‘평범한 결혼’ 42.3%, ‘초호화 웨딩’ 3.4%로 나타났다.

직장인 10명 중 4명은 ‘결혼식에 가짜 하객(하객 알바)을 구하는 신랑 신부들에 대해 약간 공감한다(41.7%)’고 답했는데 ‘별로 공감이 안된다’ 34.4%, ‘매우 공감한다’ 21%, ‘전혀 공감이 안된다’ 2.9%였다.

그렇다면 직장인이 생각하는 적당한 결혼식 하객 수는 몇 명일까.

‘하객은 많을수록 좋다’는 의견이 40.2%로 가장 많았다. ‘적당한 하객 수는 없다(26.5%)’, ‘50명 미만(13.4%)’, ‘80명 이상 100명 미만(8.4%)’, ‘50명 이상 80명 미만(6.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결혼식에 하객 알바를 동원한 결혼은 가짜 결혼이라고 생각하나’를 물었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가짜 결혼이 아니다(80.1%)’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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