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프리퀄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엑스맨: 다크 피닉스’가 찾아왔다. 가장 강력한 파워를 뽐내는 진 그레이(소피 터너)를 앞세운 이번 영화는 19년 동안의 오리지널, 프리퀄 시리즈를 하나로 정리하며 스펙터클한 액션과 인류애에 대한 깊이있는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다가선다. 특히 ‘엑스맨: 다크 피닉스’ 4DX는 돌연변이들의 능력을 보는 이들이 오롯이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엑스맨을 끝낼 최강의 적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걸고 맞서야 하는 엑스맨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진 그레이는 물론 다른 엑스맨들의 액션이 오감을 사로잡는다.
이번 영화 4DX의 가장 큰 장점은 ‘디테일’이다. 그만큼 4DX 효과를 최대한으로 사용했다. 엑스맨 멤버들은 비행선을 타고 우주로 날아갈 때 엄청난 속도에 몸이 흔들린다. 관객들도 모션 체어로 이 진동을 느낄 수 있다. 실제 엑스맨 멤버들이 된 것처럼 비행선에 올라타 우주로 날아가는 듯한 느낌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4DX 효과는 엑스맨들의 기술을 하나하나 구현해냈다. 스톰(알렉산드라 쉽)의 번개, 전기 능력은 바람과 조명 등으로 마치 바로 앞에서 기술을 쓰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매그니토(마이클 패스벤더)가 쇠로 된 물건들을 움직일 때, 행크(니콜라스 홀트)가 비스트로 변해 사방을 뛰어다닐 때 퀵실버(에반 피터스)가 순식간에 빠른 속도로 이동할 때 모션 체어의 움직임은 더욱 강렬해진다.
모션 체어는 엑스맨의 행동을 잡아내며 그들의 능력을 극대화시킨다. 특히 가장 강력한 엑스맨이 된 진 그레이의 폭발적인 파워는 모션 체어의 격렬한 움직임으로 관객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스릴감 넘치게 한다. 액션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으면 4DX를 볼 수밖에 없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기차 시퀀스는 4DX 효과의 총집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적에 맞서 싸우는 엑스맨들의 액션은 물론 관객들이 기차에 직접 올라탄 듯한 느낌을 준다. 바람, 조명, 모션 체어 움직임 등 4DX가 할 수 있는 모든 효과가 이 시퀀스에 등장해 가장 짜릿한 액션 장면을 연출해냈다.
4DX의 매력은 확실하지만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아쉬운 것도 있다. 바로 스토리다. 엄청난 엔딩을 기대하는 엑스맨 팬들이라면 조금은 밋밋할 수 있다. 또한 악역으로 등장하는 제시카 차스테인의 쓰임, 전작들에 비해 작은 스케일이 재미를 살짝 떨어뜨린다. 하지만 4DX가 이 모든 걸 상쇄시킬 정도로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높여 영화의 맛을 살린다. 러닝타임 1시간 54분, 12세 관람가, 6월 5일 개봉.
사진=‘엑스맨: 다크 피닉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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