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탐정’이 사회부조리를 파헤치려고 한다. 

사진=SBS 제공

7월 17일 첫방송을 앞둔 SBS 새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수사극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박준우PD가 연출하는 ‘사회 고발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6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공장 노동자 집단 하반신 마비 등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사회 이슈들이 담겨있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또 연평균 대한민국 산업재해 피해자가 9만2769명에 달한다는 자막과 함께 “지금 당신의 일터는 안전합니까”라는 멘트가 등장해 보는 이들의 경각심을 일깨운다.

사진=SBS 제공

이어 극중 허구의 기관인 미확진질환센터(UCD)의 가방을 든 ‘닥터탐정’ 박진희와 봉태규가 사건 현장으로 출동하는 모습과 함께 그들의 앞에 버티고선 재벌그룹 3세 이기우의 모습이 비춰지며 은폐된 재해와 감춰진 질환을 규명할 그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 다른 영상에는 언뜻 보기에 평화로워 보이는 출근길을 배경으로 심각한 산업재해 피해 뉴스 소식이 겹쳐지며 이러한 일들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 나의 일이 될 수 있음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피해자를 추모하는 포스트잇 사이 “이 미친 사회가 또 한 청춘을 죽인다. 바로 이 자리에서”라는 문구가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쌓이는 국화꽃 위로 산업재해 미스터리 수사극 ‘닥터담정’의 로고가 떠오르며 드라마에서 잊지 말아야 할 사건들을 재조명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SBS ‘닥터탐정’은 7월 17일 오후 10시에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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