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혜미 원장은 도대체 누구일까.

12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는 추혜미 원장에게 치료를 받았다는 이들의 심각한 치아 상태가 그려졌다.

사진=SBS

추혜미 원장(가명)에게 치료를 받았다는 환자들의 모임.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무의식 중에 침을 흘리고 혀를 씹는 사람, 염증이 1/3 컵 나온다는 사람. 한 환자는 “앞니에 생긴 흠집을 없애러 치과를 갔다”라며 2~3시간만에 치료가 끝나고 655만원을 냈다고 전했다.

그는 “죽음의 공포를 느꼈어요 몸무게가 10kg가 빠졌고 구강 건조하고 발음도 안 되고”라고 일상생활조차 어려워진 상황을 언급했다.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은 추혜미 원장. 심지어 젊은 여성은 18개 치아에 크라운과 임플란트 등을 했다. 이 여성은 “저는 제 이가 하나도 없어요”라며 1년간 치료비로만 대략 2천만원 정도를 썼다고 밝혔다.

그리고 현재 추혜미 원장이 운영하던 병원은 김안석 원장이 양수받은 상태였다. 김안석 원장은 자신이 병원을 시작한 뒤 찾아온 환자들의 치료 상태를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왜 이렇게까지 치료를 하셨지?’ 의아심이 생겼어요. 교통사고가 나거나 아니면 무슨 큰 외상적인 골절이 있거나 그러실 수 있어요 그러면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데 그런 게 없어요 너무 말이 안 되는 거죠”라고 지적했다.

이런 환자가 한둘이 아니라는 걸 파악한 김안석 원장은 추혜미 원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안석 원장은 “왜 다 신경치료하고 기둥을 박고 보철물을 싹 다하고 그리고 왜 6, 7번은 무조건 뽑고 임플란트를 해놓았느냐 파노라마가 다 똑같아요 원장님”이라고 물었다. 또 “정말 그렇게 다발성 충치가 많았어요?”라는 말에 추혜미 원장은 “네네”라고 무성의하게 답했다.

추혜미 원장은 병원을 양수하기 전, 자신을 찾아와 항의하는 환자들에게 오히려 화를 냈다. 그 정도는 상상 그 이상. 필요 이상의 치료에 항의하자 추혜미 원장은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내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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