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남기남 감독의 대표작을 TV로 만날 수 있다.

사진=월드클래식 무비 채널 제공

‘평양 맨발’ ‘영구와 땡칠이’ 시리즈로 유명한 故남기남 감독이 2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이에 최근 6월 12일 올레 KT 91번에 론칭한 채널 ‘월드 클래식 무비’에서 남기남 감독을 추모하며 ‘평양 맨발’을 긴급 편성해 주말에 진행한다.

남기남 감독의 1980년작 ‘평양맨발’은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뜀박질과 박치기에 비범한 괴력을 가진 의협심 강한 한 남자의 이야기로 1980년 개봉한 영화 중 두 번째로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남기남 감독은 1980년 1월 19일 방송된 TBC-TV ‘토요일이다, 전원출발!’에 단역으로 출연한 故이주일을 보고 그를 ‘평양맨발’의 주역으로 발탁했다. 서울 피카디리극장에서 개봉된 영화는 관객 31만명을 동원하면서 불황의 충무로에 대박을 터뜨렸고 이주일의 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한편 7월 27일 오전 11시 월드클래식 채널에서 TV 최초 공개되는 ‘평양 맨발’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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