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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퍼퓸’ 신성록 “예능 출연? 연기할 때 이질감 느껴질까 걱정돼요”

①에 이어서…

신성록은 결혼 소식이 뒤늦게 화제가 됐다. 언제나 ‘열일’을 하고 있는 탓인지 사생활보다는 작품이나 배역에 더 관심이 모아졌기 때문. 우연히 한 예능에서 언급된 결혼은 포털 검색어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신성록은 한 아내의 남편이자, 유치원생 아이를 둔 아빠다.

“결혼 후 변화요? 많은 것들이 변화 됐죠. 정확히 생각을 해본 적은 없는 거 같아요. 제가 결혼을 일부러 감추려고 한 것도 아니고, 기사가 다 났었는데 당시에는 관심이 많이 없으셨나봐요. 다들 늦게 접하셔서 놀라신 거 같아요(웃음)”시청자들에게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예능을 해볼 생각이 없냐는 말에는 “좋은 게 있으면요”라고 운을 뗐다.

“토크쇼는 토크를 잘 못해서 확신이 없어요. 요새는 다른 유형의 예능도 많잖아요. 여행가는 예능도 있고…. 사실 제 모습을 감추고 싶다기 보다 무대 위에서의 모습으로 평가를 받고 싶다는 마음이 1등이에요. 이건 다양한 걸 안하는 이유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만약에 제가 음식점을 한다고 해서 무대를 못서면 안되잖아요. 무대에 서고 연기를 하는게 제일 먼저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맡는 캐릭터로 저를 설명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오히려 제 자신을 너무 속속들이 알려드리면 연기할 때 이질감이 드실 거 같아요”

신성록이라는 배우를 생각하면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게 바로 수트. ‘리턴’, ‘황후의 품격’ 등 작품에서 보여준 냉소적이고 권위적인 이미지도 있지만, 우월한 피지컬로 남다른 핏을 자랑하기 때문. 관리비법으로 신성록은 “너무 찌지 않으려고 노력해요”라고 밝혔다.

“‘황후의 품격’ 때는 노출신이 있어서 굶기도 했어요. 이번에도 예민한 역할이니까 초반에 살을 많이 뺐었죠. 쉬운 건 아닌데 이게 계속 반복이 되니까 그렇게 어려운 거 같지는 않아요. 1~2년씩 쉬는게 아니라 주기적으로 하다가 잠깐 풀어졌다가 또 하고 하니까요. 제가 소집해제 후에 90kg까지 벌크업을 해봤는데 찌우는 게 더 어렵더라고요. 남자다운 배우가 되고 싶더라고요. 휴잭맨 보면 멋있잖아요. 근데 쉽지 않더라고요. 다음 작품이 ‘별그대’이기도 해서, 다시 뾰족하게 빼야했죠”

열일을 했으니 잠시 휴식기라고 생각하겠지만 신성록은 하반기 방송되는 ‘배가본드’로 또 한번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쉬고 싶지 않냐는 말에 신성록은 “쉬다가 다시 작품을 하면 떨릴 거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쉬고와서 일하는거 보다 계속 연기하는게 더 편해요. 쉴 때는 제가 살고 있는 공기가 변하잖아요.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거 같아요. 그렇다고 일부러 안 쉬려고 한 건 아니고 어쩌다보니 이렇게 된 거에요. ‘배가본드’는 촬영이 끝났으니 이번에 잠시 쉬려고요. 사실 조금의 피로함을 감수하면 여러가지 것들을 할 수 있잖아요.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요? 제 안에 명분이 충분하면 그 작품을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여행도 다녀오고, 밀린 넷플릭스도 볼 예정이라는 신성록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이 있는지 물었다. 신성록은 펜 바드글리, 엘리자베스 라일 주연의 ‘너의 모든 것’을 꼽았다.

“주인공이 사서인데 사이코패스에요. 그 역할이 되게 탐나더라고요. 심지어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에요. 지금껏 보지 못한 장르죠. 되게 신선하고 유니크하게 그 작품을 봤어요. 여담이지만 김순옥 작가님이랑 식사자리가 있었는데, 작가님도 너무 재밌게 봤다고 하시더라고요”

‘악역만 잘 어울릴 줄 알았는데 로코도 잘 어울린다’는 댓글이 좋았다는 신성록. 그러면서도 “대다수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누군가는 그렇게 생각을 해주시니까 위안이 된 거 같아요”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 올 하반기에는 무대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할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진=HB엔터테인먼트

강보라 기자  mist.diego@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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