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연 감독이 현재 한국, 일본 상황과 맞물린 개봉 시기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8월 7일 개봉하는 ‘봉오동 전투’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원신연 감독과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이 참석해 기자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특히 ‘7말8초’ 여름극장가 한국영화 BIG4 마지막 타자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세븐 데이즈’ ‘살인자의 기억법’ 등을 연출한 원신연 감독은 이번에 ‘봉오동 전투’로 99년 전 독립군들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아냈다. 개봉 시기가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국민들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맞물려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원 감독은 “솔직히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관련해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다. 조심스럽기도 하다”며 “양국 상황이 이렇게 될지 몰랐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그 당시의 독립군과 독립운동을 이야기한다. 관객분들이 그 점을 유심히 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봉오동 전투’는 8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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