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영화의 거장 자끄 드미의 명작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CGV아트하우스가 22일부터 9월 4일까지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자끄 드미 특별전’을 개최한다. 옛 추억을 떠올리고 싶은 어른들은 물론 뉴트로 열풍으로 다채로웠던 60~70년대의 감각을 기대하는 젊은 세대까지 아우르는 기획전이다.

자끄 드미 감독은 누벨바그를 대표하는 인물 중에서도 탁월한 영화적 이미지와 사운드로 사랑 받는 영화인이다. 누벨바그는 프랑스에서 시작돼 전세계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새로운 물결이라는 뜻이다. ‘자끄 드미 특별전’ 상영작으로는 ‘롤라’ ‘쉘부르의 우산’ ‘로슈포르의 숙녀들’ ‘당나귀 공주’ ‘도심 속의 방’ 5편을 선보인다.

‘롤라’는 자끄 드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미셸 르그랑 음악감독과의 첫 콜라보 작품으로 사랑의 환희를 매혹적으로 그린 영화다. ‘쉘부르의 우산’은 1964년 개봉해 그 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다. 당대 최초로 대사없이 노래로만 구성된 ‘송 쓰루’ 방식을 도입해 평단과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사진='쉘부르의 우산' 포스터

레트로 영상미와 음악의 앙상블이 인상적인 ‘로슈포르의 숙녀들’, 동화를 원작으로 한 판타지 뮤지컬 ‘당나귀 공주’, 비극적 운명을 노래로 표현한 고전 멜로 드라마 ‘도심 속의 방’도 놓칠 수 없는 명작들이다. 예매를 원하는 고객은 9일부터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9월 1일 오후 3시에는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정성일 평론가가 함께하는 특별 강연 프로그램 '드미 몽드: 로맨틱 누벨바그'도 진행한다. 누벨바그에 대한 이해와 자끄 드미 감독의 작품 세계를 심도 있게 들여다볼 기회다. 클래스 참가자들은 정성일 평론가가 직접 쓴 ‘자끄 드미 특별전’ 소책자를 받을 수 있다.

굿즈로 영화의 여운을 간직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굿즈 패키지도 준비했다. 특별전 작품 1편 관람과 해당 영화 포스터를 떠오르게 하는 배지로 구성했다. 8월 22일 오후 7시 30분 ‘쉘부르의 우산’, 23일 오후 7시 30분 ‘로슈포르의 숙녀들’, 24일 오후 2시 ‘도심 속의 방’, 25일 오후 4시 ‘롤라’, 27일 오후 7시 30분 ‘당나귀 공주’를 관람한 고객은 각 영화별 포스터를 떠오르게 하는 배지를 소장할 수 있다.

이 외에 CGV아트하우스 아티스트 등급 고객인 경우 ‘자끄 드미 특별전’ 영화를 3편 이상 유료 관람하면 자끄 드미 특별전 스티커 세트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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