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 열풍이 지속되면서 식음료업계에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제품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약콩, 흑임자, 검은보리 등 검은색 곡물이 함유된 ‘블랙 푸드’들이 이색적인 먹거리로 주목 받으면서 다양한 신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친숙한 맛으로 젊은 층을 사로잡은 ‘블랙 컬러’ 푸드들을 소개한다.

# 국내산 약콩이 함유된 프리미엄 건강간식, 연세대학교 연세우유 ‘약콩 365’, 농심켈로그 ‘미숫가루 큐브&검정약콩’

연세대학교 연세우유의 ‘약콩 365’는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 넣어 약콩의 풍부한 영양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연세대학교 식품과학위원회와 함께 연구 개발된 제품으로 100% 국내산 약콩만을 사용해 약콩액을 제조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산 약콩액을 87%나 함유해 기존 두유와 차별화했으며 보리, 현미, 멥쌀, 옥수수, 찰보리 등 국산 19곡을 더해 고소한 맛을 더욱 살렸다. 천연 해조류에서 추출한 성분을 첨가해 콩에 부족한 칼슘까지 첨가했으며 안정제, 유화제, 소포제와 같은 화학첨가제를 일절 첨가하지 않아 아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농심켈로그가 선보인 ‘미숫가루 큐브&검정약콩’은 고소한 맛의 프로틴 그래놀라 제품이다. 식물성 콩 단백질이 강화된 특수 그래놀라에 100% 국내산 검정약콩과 동결건조공법의 미숫가루 큐브를 더해 입에서 부드럽게 녹는 미숫가루 큐브와 검정약콩의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 제품은 250ml 우유와 함께 먹으면 삶은 계란 3개를 먹는 것과 같은 양의 단백질 섭취량을 제공한다. 또한 단백질 제품은 맛이 없다는 소비자들의 선입견을 깨고 맛있고 간편한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 흑임자의 고소한 식감과 쫄깃한 맛, 빙그레 ‘비비빅 더 프라임 흑임자’, 파스쿠찌 '레드빈 흑임자 그라니따'

빙그레의 비비빅은 1975년 출시돼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장수제품이다. 빙그레는 지난해 3월 ‘비비빅 더 프라임 인절미’를 출시한데 이어 두 번째 비비빅 더 프라임 시리즈로 흑임자를 선보였다. ‘비비빅 더 프라임 흑임자’는 흑임자의 맛을 살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으로 미니 찰떡을 넣어 쫀득쫀득한 식감까지 살렸다.

파스쿠찌의 '레드빈 흑임자 그라니따'는 고소한 흑임자와 고운 우유 얼음에 달콤한 크림을 더한 아이스 음료다. 이 제품은 2011년 첫 출시된 이후 매년 업그레이드되는 시그니처 메뉴로 이탈리아 디저트인 그라니따에 팥빙수 요소를 더해 개발한 1인 빙수 콘셉트 메뉴다. 올해 출시한 ‘레드빈 흑임자 그라니따’는 2012년 출시돼 인기를 얻었던 메뉴로 고소한 흑임자와 고운 우유 얼음에 달콤한 크림과 인절미 토핑을 더했다.

# 검은 보리로 만든 깊은 맛의 데일리 음료, 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

하이트진로음료의 ‘블랙보리’는 세계 최초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신품종 검정보리를 일상에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음료화한 제품이다. 검정보리는 일반 보리와 비교했을 때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함량이 4배 높고 식이섬유도 1.5배 많다고 알려져 있다. ‘블랙보리’는 100% 국내산 검정보리를 사용해 전통 보리숭늉의 맛을 구현했고 볶은 검정보리를 추출하는 공법을 통해 잡미와 쓴맛을 최소화하고 보리의 깊고 진한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색소와 설탕을 첨가하지 않았으며 이뇨 작용이 없는 보리차 특성상 체내 수분 보충과 갈증 해소에 뛰어나 어디서든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블랙보리’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검정보리에 맥문동을 추가한 ‘블랙보리 라이트’를 출시했다. 기존 블랙보리가 가마솥 보리숭늉 맛을 재현한 깔끔하고 진한 타입의 차음료인 반면 ‘블랙보리 라이트’는 집에서 보리를 볶고 끓여 만든 홈메이드 보리차 맛 타입으로 맑고 깔끔한 맛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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