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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시회 추천, 강렬한 야수파부터 은은한 진경산수까지 PICK4

무더웠던 8월도 다 갔고 가을이 한 발짝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듯 한층 선선해진 이때, 주말을 즐겁게 보낼 방법으론 미술관 나들이가 딱이다. 강렬한 야수파부터 은은한 우리 진경산수화까지 다채로운 아름다움으로 주말을 물들여줄 네 가지 전시회를 소개한다.

사진=Big-Ben(빅벤), 1906 © Laurent Lecat / Musee d’Art moderne de Troyes, collections nationales Pierre et Denise Levy

# ‘야수파 걸작展’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9월 15일

‘야수파 걸작展’에는 흔히 앙리 마티스로만 알려진 야수파 아티스트들의 회화, 사진, 조각, 영상 등 총 140여점이 펼쳐진다. 전시품들은 프랑스 트루아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으로 국내 최초 전시다. 특히 시각적으로 강렬한 앙드레 드랭의 ‘빅 벤’은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 중앙 계단을 ‘빅 벤’으로 래핑하기도.

이번 전시에는 드랭과 마티스는 물론이고 야수파의 뒤를 이은 입체파 거장 피카소의 작품도 같이 전시된다. 20세기 초부터 원색, 도발적인 표현, 쨍한 색감을 유지하며 ‘야수’라고 불린 혁명적인 화풍의 세계로 떠나보자.

사진=유화수 작가, 'Blowin in the Wind'(2019)

# 제6회 다방 프로젝트 'PLASTIC LOVE' - KT&G 상상마당, ~9월 22일

올해 제6회 다방 프로젝트는 환경 문제 '플라스틱 오염'을 주제로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권도연, 유화수, 정혜정, PRAG-LAB(프래그랩/이건희, 조민정, 최현택) 4명(팀)의 작가가 참여했다. 작가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플라스틱 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워크숍을 수강한 후 작업한 신작을 기획 전시로 소개한다.

전시 제목 ‘플라스틱 러브’는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수식어로 변치 않는 플라스틱을 제안한다. 형태가 바뀔지라도 본질은 쉽게 변하지 않고, 미세하게 쪼개지지만 사라지지 않는 플라스틱의 성질은 일회용품으로 널리 사용되는 현재 상황과 인식에 의문을 품게 한다. 플라스틱이 일회적으로 사용하기엔 수명이 매우 긴 물질임을 역설하고 동시대 플라스틱의 대량 생산과 소비, 재활용 문제를 여러 관점으로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전시다.

# ‘우리 강산을 그리다: 화가의 시선, 조선시대 실경산수화’ - 서울국립중앙박물관, ~9월 22일

‘우리 강산을 그리다: 화가의 시선, 조선시대 실경산수화’는 그림보다 화가에 초점을 맞춰 실경산수화의 제작 과정을 소개해 이색적이다.

먼저 정선, 김홍도를 비롯해 노영, 한시각, 조세걸, 전충효, 김윤겸, 강세황, 정수영, 김응환, 김하종, 윤제홍 등 고려시대부터 조선말기까지 옛 화가들이 그린 다양한 실경산수화를 선보인다. 현장에서 스케치한 초본 및 기행화첩, 두루마리(횡권), 부채, 병풍 등을 감상하며 산수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화가의 시점에 따라 실제 경치가 화면에 그려지는 방식들을 살펴볼 수 있다. 화가의 시선에 의해 해체되고 재구성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지난 23일부터 작품들이 일부 교체돼 재관람객의 방문도 예상된다.

# ‘동대문패션의 시작, 평화시장’展 - 청계천박물관, ~11월 24일

‘동대문패션의 시작, 평화시장’ 전시는 패션의 중심 동대문의 바탕이 된 청계천변 대표 상업시설 평화시장에 관한 전시이다. 1960~70년대를 중심으로 탄생한 평화시장의 시초와 이후 끼친 영향, 그리고 그 시절 평화시장의 사람들을 소개하고 의미를 재조명한다.

전시를 통해 동대문 일대가 세계적 의류 및 패션 중심지로 성장하게 된 과정과 그 출발점이자 중심에 평화시장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시 구성은 '1부 평화시장의 탄생' '2부 의류 유통의 중심지, 평화시장' '3부 그 시절의 평화시장' '4부 변화하는 평화시장' 등 4개로 나뉜다.

특히 3부에서는 실제 평화시장 출신 노동자의 증언과 사진 자료를 통해 봉제공장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당시 공장의 대표적인 구조물인 다락을 설치해 실감을 더한다.

에디터 양수복  gravity@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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