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가 트로트 솔로앨범으로 무대에 섰다.

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트로트 솔로 앨범으로 첫 무대에 서는 신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물리적으로 가까이 있지 않더라도 심적으로 늘 의지가 되어준 김종민과 빽가. 그러나 트로트 솔로 앨범으로 첫 무대에 서는 신지는 또다시 혼자였다.

신지는 무대에 선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의 모습에 데뷔 20년차에도 새삼 가슴 뭉클해지는 경험을 했다. 그는 “어딜가도 우리 팬들이 코요태 슬로건을 들고 있고 신지 슬로건을 들고 있는걸 보고 내가 팬이 없어진 게 아니라 내가 활동을 안해서 우리 팬들이 나를 응원할 기회를 안 만들어준 거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그게”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려면 계속 부딪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라며 “요즘 너무 많이 떨리고 너무 많이 힘들기도 했는데 이건 진짜 너무 행복해서 우는 거에요 너무 행복해요 고맙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라고 팬들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20주기를 맞이한 코요태. 신지는 “20년 뒤에 종민 오빠 환갑이에요. 그때 코요태 디너쇼를 하는 걸 ‘가요무대’에 나가서 홍보하고 싶어요”라며 여전한 우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