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Mnet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를 수사 중인 경찰이 그룹 엑스원(X1) 멤버들의 소속사를 압수수색했다.

1일 경찰은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등 X1 멤버들의 소속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프듀X' 투표조작에 있어 Mnet, 프로그램 제작진과 관련 소속사들 사이에 어떠한 관계가 있었는지를 파악하고자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서류와 컴퓨터 등을 확보하고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싱글리스트에 ''프듀X' 프로그램 순위조작 의혹 관련해서 CJ ENM을 조사하고 그 과정에서 협력사들도 일괄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경찰의 협조 요청에 대하여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프듀X'는 국민 프로듀서들의 온라인 투표와 파이널 생방송을 통해 X1(엑스원) 멤버들을 선발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공개된 투표 결과에서 특정 배수의 숫자가 반복되며 조작 의혹이 일었다.

Mnet 측은 집계 방식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최종 결과에는 변동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시청자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검찰에 Mnet과 제작진을 고소고발했다.

경찰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건물 내 '프듀X' 제작진 사무실과 문자투표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두 차례 압수수색했다. 또한 함께 투표조작논란이 불거진 Mnet '아이돌학교'와 관련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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