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철, 조두순, 정남규, 정두영, 이춘재의 이면이 밝혀졌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한국의 연쇄살인범들에 대해 심층 분석했다. 그들은 여러번 바꿔 우리를 찾아왔다. 보이지 않았지만 주변을 서성였던 얼굴들. 스스로를 처단자라고 불렀던 악의 화신. 11개월간 20명을 죽인 유영철.

유영철의 정체가 드러난 2004년, 또다른 살인마를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2년 뒤 연쇄살인범 정남규가 세상에 공개됐다. 13명을 살해하고도 마음에 무언가를 품고 있었던 남자. 그는 우리와 마주했을 때 분명 웃고 있었다.

살인을 삶의 이유로 만들어버린 악마들의 탄생. 5년 뒤 여성들만을 골라 살해했던 강호순. 자신의 아내와 장모, 버스정류장에 서있던 낯선 여성까지. 3년간 10명의 사람들이 그의 손에 사라졌다. 사냥꾼은 때로 불쌍한 가면을 쓰고 나타났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오직 10억이라는 돈을 모으기 위해 살인한다는 일그러진 욕망은 넘지 말아야할 담을 넘어버렸다. 맨손의 살인마 정두영. 돈을 위해 죽음을 저축하던 그는 마음 속의 악마였을까. 10년간 이어진 악의 연대기는 막을 내린 것일까. 또 그들은 어떤 얼굴을 하고 숨어있는 것일까.

그리고 지난 9월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낸 최악의 살인마 이춘재.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 유영철은 “범인은 사망했거나 수감됐을 것이다. 스스로 살인을 멈출 방법이 없을 것이다”고 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악의 정원에서 그 비극들을 마주하려고 했다.

‘그알’은 이날 이춘재는 물론 정두영, 유영철, 정남규,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했다. 무슨 이유로 이들이 잔인한 일들을 이어갔는지 알아봤다. 표창원, 권일용, 이수정, 박지선 전문가가 출연해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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