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14개월간의 대장정이 29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LOVE YOURSELF'는 총 23개 도시, 62회 공연으로 206만 여명과 함께 호흡했다. 

특히 마지막날은 평일, 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마지막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아미(팬덤명)들은 아미밤(응원봉)을 들고 빈틈 없이 전석을 가득 메우며 방탄소년단에 감동을 안겼다. 방탄소년단은 3일간 잠실 주경기장을 전석 매진시킨 한국 최초의 아티스트가 됐다.

이에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방탄소년단 'LOVE YOURSELF'가 세운 기록들을 정리해봤다.

2018년 8월 25일과 26일 한국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9만명 동원을 시작으로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4회,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 포트워스 포트워스-컨벤션센터에서 2회, 캐나다 해밀턴 퍼스트 온타리오센터 3회, 미국 뉴어크 푸르덴셜센터 2회,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 2회로 총 14회 공연을 진행, 18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어 미국 뉴욕 시티 필드 1회, 영국 런던 O2 아레나 2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지고돔 1회,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 2회, 프랑스 파리 아코르호텔 아레나 2회로 총 7회 공연, 10만명을 동원했다. 

2018년 11월 일본에서는 돔투어를 진행했다. 도쿄 도쿄돔 2회, 오사카 쿄세라돔 3회, 나고야 나고야돔 2회, 후쿠오카 야후오쿠!돔 2회로 총 9회 공연, 38만명을 동원했다.

12월 대만 타오위안 국제 야구장에서 2회를 시작으로 투어가 이어졌다. 2019년 1월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 1회, 3월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 4회, 4월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 2회로 총 9회 공연, 25만 관객을 모았다.

2019년 5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 뉴저지를 거쳐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까지 8개 지역 10회 공연을 성료했다. 특히 해당 공연은 모두 스타디움에서 진행, 전 세계에서 스타디움 투어가 가능한 그룹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 2회, 시카고 솔저 필드 2회,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2회,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 2회,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2회,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2회,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2회,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 2회,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1회, 그리고 10월 26일과 27, 29일까지 총 3회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을 전석 매진 시키며 총 10개 도시, 20회 공연, 약 102만명을 동원하며 투어를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은 특히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는 한국 가수 최초로 스타디움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또한 2019년 6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역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 비 영어권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2회 전 공연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웸블리 스타디움은 그동안 퀸, 비틀즈, 마이클 잭슨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공연한 곳으로, 뮤지션들의 꿈의 무대로 불린다.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은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유료 라이브 중계임에도 동시 접속자수가 14만명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썼다.

사우디아라비아 스타디움에서도 해외 가수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외국인이라도 부부 증명 서류 없이는 함께 투숙할 수 없는 사우디에서는 남녀 호텔 투숙을 조건 없이 허락했고, 여성은 남성 보호자 동행 없이 혼자 숙박이 가능하게 하는 등 보수적인 문화임에도 과감한 조치를 하며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허가했다.

한편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019년 5월 '월간 박스스코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2019년 5월 한 달간 미국에서 개최한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 시카고 솔저 필드,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 등 4개 지역에서 개최된 8회 공연을 통해 총 5166만 6038달러(약 6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5월까지 발표한 월간 투어 수익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사진=DB, 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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