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한국 관객과 내한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미디어캐슬 제공

30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10월 30일 개봉한 ‘날씨의 아이’ 신카이 마코토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날씨의 아이’는 도시에 온 가출 소년 호다카가 하늘을 맑게 하는 소녀 히나를 운명처럼 만나 펼쳐지는 아름답고도 신비스러운 비밀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 등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으로 내한했을 당시 신작이 한국에 개봉하게 되면 다시 관객들을 만나러 오겠다는 약속을 남겼고 10월 29~30일 ‘날씨의 아이’ 국내 개봉 시기에 맞춰 내한을 확정했다.

특히 이번 내한 행사는 당초 10월 초였던 국내 개봉일이 불가피하게 변경되며 방문이 어려웠던 상황에서 오직 한국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다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강한 의지로 만들어진 뜻깊은 만남의 자리로 그 의미를 더했다.

그는 “드디어 한국에 올 수 있어 안심됐다. 사실 개봉일이 연기되기도 했고 한국에 못 갈까봐 불안하기도 했다”며 “결국 한국에 왔다. 정말 마음이 놓인다. 3년 전 ‘너의 이름은.’으로 내한했을 때 한국 관객분들에게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분 좋았다”며 내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날씨의 아이’는 10월 30일 개봉해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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