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박과 조윤희가 서로에게 이끌리는 모습을 보였다.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는 거듭되는 문태랑(윤박)의 친절에 흔들리는 듯한 김설아(조윤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문태랑은 병원을 나서는 김설아가 주머니를 뒤적거리는 모습에 “또 돈 없어요? 무슨 재벌이 맨날 돈이 없대 빌려줘요?”라고 다가갔다. 이어 지폐를 건네는 문태랑에게 김설아는 “됐어요”라고 거절했다.

이에 문태랑은 문준익(정원중)에게 비밀을 지켜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김설아 역시 “나도 고마웠어요 어제. 아니, 내내”라며 “끝까지 그쪽 아버지한테 모르게 해달라는 약속 지킬게요. 그쪽도 나랑 한 약속 지켜요. 내 남편한테서 그쪽 동생 지키겠다고 한 약속”이라고 부탁했다.

끝끝내 자신을 따라와 돈을 가져가라는 문태랑에게 김설아는 “원래 이래요, 나한테만 이래요?”라고 물었다. 문태랑은 “원래 이래요. 버려진 강아지, 떠도는 고양이, 불쌍한 사람들. 이런 거에 태생적으로 약해요 내가. 그래서 그 중에 하나 보는 것도 힘든데 김설아씨는 셋 다인 거 같아서 그래서 자꾸만 선을 넘게 되요”라고 말했다.

또 “내 손이, 내 발이 내 눈이 어느새 그러고 있어요. 정지선 지킬게요. 김설아씨가 비상등만 안 켜면. 갖고 가요, 안 그러면 종일 생각할 거 같아요 내가”라며 은연 중에 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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