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척은 어쩌다 이선균에게로 갔을까.

2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연출 이태곤/크리에이터 박연선/극본 이현, 서자연/제작 에스피스, 총16부작) 시청률이 전국 4.7%, 수도권 5.0%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는 이선웅(이선균), 차명주(정려원)의 2차전이 그려졌다. 명주는 선웅이 지도 중이던 신입검사 김정우(전성우)를 데려오겠다고 선언했다. 후배를 빼앗긴 선웅은 이를 갈았고, 여기에 큰맘 먹고 제안한 화해의 저녁 식사마저 거절당하자 “확실해졌어. 이제부터 전쟁이야”라고 분노했다.

무엇보다도 두 검사는 여전히 정반대의 사건 처리 노선을 달리고 있었다. 서럽게 울면서 명주의 검사실을 두드린 할머니 정복례. 아들이 보내주는 해외여행을 떠나려고 했는데 몇 년 전 친구에게 명의를 빌려줬던 일이 잘못돼 수배돼 외국에 나갈 수가 없다는 것. 명주는 회의 참석차 자리를 비웠고, 309호 소속으로 참고인 조사를 하던 정우는 인자하고 순수해 보이는 할머니를 믿고 싶었다.

수배를 해제하고 할머니를 돌려보내려던 그때, 회의가 끝난 명주와 마주쳤다. 아니나 다를까 명주는 정우와 정복례를 다시 불러들였다. 놀랍게도 정복례는 평범한 할머니는 수백억 원대 어음 사기를 친 전력이 있었다.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자 정복례 할머니는 심장이 안 좋다는 꾀병으로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 자칫 강압수사 오점을 남길 수 있는 상황에 선웅이 쓰러진 정복례에게서 세제 냄새를 맡으며 ‘쇼’임을 밝혀냈다.

한편 이날 선웅과 명주 사이에 유척이 다시 등장했다. 교수가 매년 애제자에게만 준다는 유척이 수석 졸업자인 명주가 아닌 선웅에게 전해졌고, 이를 발견한 명주가 계속해서 신경을 쓰고 있었던 것. 과연 문제의 유척이 명주가 아닌 선웅 같은 ‘평범한 검사’가 가지고 있던 이유는 무엇일지, 예상치 못한 그의 미스터리에 관심이 집중된다.

‘검사내전’ 제4회, 오늘(24일)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