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3차 전세기가 13일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10일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과 인근 지역 교민들을 귀국시키기 위한 3번째 전세기가 내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차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할 교민은 총 150여명 규모로 알려졌다. 전세기는 11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12일 아침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전세기를 통해 입국한 교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격리 수용된다.

이천 국방어학원은 군 장교들의 외국어 교육을 전담하는 군용 교육 시설이다.

교민들이 격리 수용될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은 지상 4층 규모로 1인실 26호 등 350여 개 개인실을 갖추고 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 방마다 1명씩만 배정한다고 가정했을 때 3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또 인접한 아파트 단지와 1㎞ 남짓 떨어져 있고, 도심지와는 직선거리로 약 17㎞ 거리에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우한에는 교민과 이들의 직계가족을 포함해 230여 명이 머무르고 있다. 전세기 탑승 전 이들은 우한 톈허공항에서 중국 측과 우리측의 검역을 거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30일과 31일 정부는 두 차례에 걸쳐 전세기를 보내 우리 교민 700여명의 귀국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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