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젤위거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0일(한국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이 열렸다. 이날 여우주연상 시상을 위해 전년도 수상자 라미 말렉이 등장했다.

여우주연상 후보는 ‘주디’ 르네 젤위거, ‘밤쉘’ 샤를리즈 테론, ‘해리엇’ 신시아 에리보, ‘결혼이야기’ 스칼렛 요한슨, ‘작은 아씨들’ 시얼샤 로넌이었다.

여우주연상 수상자는 르네 젤위거였다. 그는 골든글로브, 미국배우조합상(SAG), 영국 아카메디 모두 휩쓸었다.

르네 젤위거는 후보에 오른 배우들에게 영광을 돌리며 “남편에게, 제가 재기할 수 있게 도와줘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디 갈랜드, 마틴 스콜세지, 밥 딜런 등을 거론하며 “그들은 인생의 선생님같았다. 특히 주디 갈랜드를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르네 젤위거는 ‘콜드 마운틴’ 여우조연상에 이어 또 하나의 오스카 트로피를 획득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감독상, 국제영화상과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미술상과 편집상 수상은 불발했지만 작품상 수상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