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유쾌 발랄한 전쟁 영화 '조조 래빗'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조조 래빗'은 상상 속 ‘히틀러’가 유일한 친구인 10살 겁쟁이 소년 ‘조조’가 집에 몰래 숨어 있던 미스터리한 소녀 ‘엘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이다.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시작으로 제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 아카데미 시상식의 바로미터라 불리는 해외 유수의 시상식을 휩쓸었던 '조조 래빗'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수상하며 마지막 축포를 터뜨렸다.

전쟁의 참혹함 속 유쾌한 유머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는 '조조 래빗'은 앞서 제3회 할리우드 비평가협회, 제72회 미국 작가조합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수상, 탄탄한 스토리를 입증하며 오스카 각색상의 유력한 수상자로 점쳐졌다.

'아이리시맨', '조커', '작은 아씨들', '두 교황' 등 쟁쟁한 경쟁 작품을 모두 제치고 큰 이변 없이 오스카 각색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조조 래빗'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다.

'조조 래빗'의 주역인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과 스칼렛 요한슨, 그리핀 데이비스, 토마신 맥켄지는 오스카 각색상 수상을 기념해 영화의 시그니처 포즈인 브이 컷을 공개, 숨 가쁘게 달려온 아카데미 레이스에서 얻은 값진 결과를 자축했다. '조조 래빗'은 2월 5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