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폰다가 오스카 시상식에서 작품상 시상자로 나섰다.

10일(한국시간) LA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사진=미국 ABC

제인 폰다는 작품상 수상자를 발표하기에 앞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 했다”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기생충’은 이날 아시아 및 한국은 물론 외국어영화 최초로 작품상 수상의 영광을 품에 안았다. 이에 제인 폰다가 언급한 ‘인식 개선’이 그간 철저히 영미 문화권에 편향되어 있었던 오스카의 벽을 무너뜨린 ‘기생충’ 수상으로 이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제인 폰다는 두 번의 오스카 수상, 그리고 칸 영화제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는 세계적인 여배우이자 할리우드의 원로 스타다.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콜걸’, ‘파랑새’, ‘줄리아’, ‘나인 투 파이브’, ‘황금연못’ 등 많은 영화를 통해 익숙한 배우다.

1960년대부터는 시민권 운동에 참여, 1970년에는 베트남전 반대 시위 등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전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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