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소주한잔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영화 ‘기생충’ 더블 타이틀곡이기도 한 ‘소주한잔’은 봉준호 감독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여기에 배우 최우식이 가창을 맡아 일찍이 화제가 된 곡이다.

무엇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옥자’에 이어 정재일 음악감독이 봉준호 감독과 함께 협업을 진행했다.

‘소주한잔’은 생활고에도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의 모습을 차분한 음색으로 불러주는 최우식의 목소리, 그와 달리 리드미컬한 분위기의 기타 선율이 희극과 비극을 오가는 ‘기생충’의 분위기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이에 봉준호 감독이 직접 “엔딩곡 ‘소주 한 잔’을 끝까지 듣는 것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비록 최종후보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소주한잔’은 앞서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발표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원가수 최우식은 당시 이 사실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며 “‘기생충’에서 제가 부른 ‘소주 한잔’이 여기에”라며 #glassofsoju 해시태그와 “CHEERS!”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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