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수선하던 연예계가 이번에는 신천지 논란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4일 대형 기획사들이 앞다퉈 이른바 ‘신천지 연예인 명단’ 증권가 정보지(지라시)에 대한 강경대응 입장을 내놓고 있다.

전날 배우 이동욱의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을 시작으로 이날 FNC엔터테인먼트, 나무엑터스, BH엔터테인먼트, 키이스트, SM엔터테인먼트까지. ‘신천지 연예인 명단’ 지라시에 이름을 올린 소속 연예인들이 있는 국내 대형 기획사들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와 연관성을 부인하며 허위사실에 일제히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비단 대형 기획사들만 논란에 직면한 것은 아니다.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테이는 직접 인스타그램에 루머와 관련한 글을 게재하며 "조금 화나려 합니다”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아울러 "열심히 준비하고 치열하게 달려왔던 가게의 오픈이 미루어졌다. 그 미루어 진 이유도(어쩔 수 없는 상황보다)어떤 종교의 모임이 속상하게도 이 근방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미룬 것인데, 심지어 오픈 날짜도 정하지 못한 채 직원들과 하루하루 애태우고 있는데 제가 그 종교인이라니"라며 고 반박했다.
가수 아이비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럴 때일수록 유언비어가 많아져 본질을 흐리는 경우가 많은 거 같다”며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안 나온다. 지라시 조심하세요.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라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해당 지라시에 언급된 이름들을 보면 톱스타 대열의 배우는 물론, 유명 아이돌과 가수, 스포츠 스타, 방송인까지 그 면면이 화려하다.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국가지만 이번 지라시에 각 소속사가 빠르게 대처하는데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에 선 신천지가 거론되기 때문. 또 연예인의 종교 문제가 논란이 된 적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도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구원파냐, 아니냐를 둔 설전은 해를 거듭하며 계속돼 왔다.
지극히 개인의 문제임에도 불구, 종교관이 문제가 되는건 연예인들의 영향력 때문이다. 이런 예는 연예인들의 의식주 전반에 관심이 많은 대중의 세태에서도 느낄 수 있다. 물론 종교가 연예인의 스타일을 따라하거나, 라이프 스타일에 관심을 갖는 것에 크게 차이가 있지만 어긋난 팬덤문화나 팬심이 자칫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

발빠르게 입장을 내놓은 대형 소속사는 물론이고, 1인 기획사나 군소 엔터테인먼트의 경우에는 현재 공식 입장문을 준비 중이거나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반응이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앞서 대형 기획사들이 먼저 입장을 내놓기도 했지만, 언급된 연예인들만 봐도 너무 터무니 없는 지라시”라며 “대응할만한 가치가 없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논란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라며 “소속 배우에게 피해를 준다고 판단될 시,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최근에는 연에인들의 해외 입출국이 잦은만큼 코로나19 진단과 관련한 루머가 돌기도 했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녹화가 취소되거나 포맷 자체가 변경되는 등 방송가 역시 유례없는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국가적으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지나가고 있는 시기에 부디 낭설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없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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