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후보자가 자신을 아들의 병역면제를 두고 해명 자료를 냈다.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유은혜 후보자는 재산 총액으로 공시지가 기준 2억원의 경기 일산 아파트를 포함 2억888만원을 신고했다. 본인의 예금 8천 233만원과 배우자의 회사 출자 지분 1억 600만원이 있지만, 은행 부채가 2억 877만 2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들 장모씨(21세)가 2016년 3월 ‘불안정성 대관절’ 사유로 신체등급 5등급 판정이 나와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고위 공직자 아들들이 병역면제 사유로 빈번하게 등장했다는 점을 들어 의혹이 제기되자 해명자료를 냈다. 유은혜 후보자는 “아들이 만 14세때 유도 연습을 하다 우측 습관절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1차 수술을 받았고, 만 17세때 축구를 하다 또다시 파열돼 2차 재건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부위의 부상으로 지금도 오랜 시간 서 있으면 무릎의 통증으로 힘들어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996년 10월~1997년 4월 실거주지가 서울 서대문이었으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 중구로 신고돼 딸의 위장 전입이 문제되는 점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유은혜 후보는 “딸이 처음으로 시작하는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같은 유치원에 다니던 친구들과 같은 초등학교에 진학시키기 위한 것이었다"라며 "강남 8학군 등 명문 학군으로의 진학을 위한 부정한 목적은 결코 아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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