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각수로 함께 활동했던 故도민호에 대한 조성환의 추억이 전해졌다.

2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육각수로 함께 활동하던 도민호의 사망에 대한 심정을 밝히는 조성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조성환은 “2007년에 앨범을 냈고, (도민호 씨가) 일본에 갔고 그때까지만 해도 건강했거든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전화를 받을 때만 해도 아픈 줄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거죠”라고 털어놨다.

도민호는 위암 2기 판정을 받고 7년이라는 긴 투병생활 끝에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 조성환은 “(장례식장을 갔는데) 어머님이 제 손을 잡고 왔냐고 하는 게 아니라 팔을 만지시더라고요. 너무 당황스러웠죠. 어머님이 ‘성환이는 튼튼하고 살도 있고’라고 말씀하시는데”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제가 민호 형님을 잘 챙겨드리지 못해서 불효의 느낌을 (받았어요). 저도 (형님) 어머님께 죄송한 거예요”라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동료이자 친한 형으로서의 도민호를 애도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