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의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시청률 10%만 넘어도 ‘대박 드라마’ 소리를 듣는 요즘같은 때에 ‘SKY 캐슬’의 행보는 단연 돋보일 수밖에 없다. 아무리 인기 드라마라도 중간에 한번쯤은 느슨해질 법 한데 ‘SKY 캐슬’은 최종회를 앞둔 시점까지도 그 결말에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모아졌다. ‘SKY 캐슬’을 보지 않으면 대화가 힘들 지경.
김서형은 매작품마다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는 배우지만 이번 작품에서 선보인 김주영 캐릭터는 많은 패러디까지 양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SKY 캐슬’ 배우들 간의 단톡방이 있다는 김서형은 드라마 시청률을 언급하자 “저희도 신기해했죠. 다음주 시청률 몇프로가 나올까 예측도 해보고요”라고 말했다.
“종편에서 15%만 되도 대박 아닌가 했는데 어느 순간 ‘미스터션샤인’, ‘도깨비’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작가님 필력은 출연자인 제가 봐도 궁금증을 자아내요. 감독님은 현장에서 만나면 ‘엔딩맛집’이라고 불러요”
떡잎부터 남달랐을 것 같은 ‘SKY 캐슬’.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배우들은 성공을 예상했을까. 김서형은 “대본도 좋았지만 배우 캐스팅이 수월했다고 들었어요. 누가 캐스팅 됐다, 소리가 들었을 때 ‘잘 됐네’ 싶었어요. 근데 너무 좋은 캐스팅에 좋은 대본이 마냥 좋은 건 아니거든요”라고 털어놨다.
“잘 묻어가지 않으면 굉장히 살아남기 어려운 캐스팅과 작품이라고 생각했어요. 부담감도 있었고요. 초반에는 시청률이 1~2%대 나왔잖아요. 근데 2회에서 자극이 크게 됐어요. 김정난 선배가 저렇게 잘 해주고 가면 우리는 어쩌나 싶더라고요. 박수찬 역이었던 유성주씨, 심지어 아역까지 다 잘해주셨잖아요. 감독님한테 연기를 여기서 어떻게 더 잘하냐고 했더니 ‘다른 분들도 다 그 이야기를 한다’는 거예요. 선배님이 불씨를 지펴놓고 가니까 시청률을 떠나서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본인은 부담을 가지고 시작했다지만 김서형이 만들어낸 김주영의 표정, 말투, 행동 모든 것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패러디물이 쏟아지며 극중의 가치관과 호감도를 떠나 김주영이라는 하나의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감수하시겠습니까’, ‘전적으로’같은 대사가 생활에서 많이 쓰는 말은 아니잖아요. ‘왜 나한테만 그러지?’ 했어요. 입시 코디네이터라서 어려운 말을 쓰나해서 인터넷 검색까지 해봤어요. 톤을 올려보기도 하고 연습을 많이 해봤는데 잘못하면 사극톤이 되겠더라고요. 톤을 살리기 보다 분위기를 살리려고 노력했어요. 그래서 상대방 팔을 잡는다던가 위화감을 조성했어요”
‘SKY 캐슬’을 두고 김서형의 인생작이라고 하지만 사실 스스로에게는 모든 작품이 노력의 산물이었다. 김서형은 “늘 보여져야 되는 거잖아요. 허투루 할 수가 없는 일이에요. 늘 매진을 해야맞는 거고요”라고 말했다.
“저는 맡은바에 있어서는 늘 똑같이 열심히하고 노력해요. 이 작품을 제안받은 게 복인 거죠. ‘SKY 캐슬’이 있으니까 김주영이 있었던 거예요. 또 김주영을 위해 저도 열심히 했고요. 부모님이 말 듣고 열심히하면 서울의대 간다? 저도 거기에 비유하면 의대합격한 거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요, 김주영이 잘 된거라고 하기 보다는요”
사진=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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