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가 6일 한국에 상륙한다. 마블 스튜디오의 ‘캡틴 마블’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으로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번주 ‘캡틴 마블’과 경쟁할 한국 상업영화가 없어 ‘마블 피하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캡틴 마블' 포스터

‘캡틴 마블’은 이미 해외 스크리닝을 통해 호평을 얻어 국내에서의 흥행도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1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4월 극장가를 점령했다. ‘블랙 팬서’ 역시 지난해 2월 국내 개봉해 500만 돌파에 성공하며 마블의 저력을 보여줬다.

‘캡틴 마블’이 개봉하는 이번주에 한국 상업영화는 단 한편도 개봉하지 않는다. 또한 다음주까지 합치면 ‘내가 사는 세상’(7일), ‘히치하이크’ ‘1919 유관순’ ‘질투의 역사’(이하 14일)만이 한국영화로서 극장을 찾는다.

누리꾼들은 ‘마블 피하기’가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미 ‘캡틴 마블’이 사전예매량 20만을 돌파했고 역대 마블 영화 사전예매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어 흥행이 조심스럽게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진='돈' '우상' 포스터

또한 4월 말에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까지 앞두고 있어 3~4월 마블의 국내 점령은 ‘캡틴 마블’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3월 한국영화 기대작인 ‘돈’과 ‘우상’은 3월 20일, ‘악질경찰’은 21일, ‘생일’은 4월 3일로 개봉일을 확정지었다. ‘캡틴 마블’ 개봉 후 2주 뒤부터 한국 상업영화가 본격적으로 개봉하는 것이다.

‘마블 피하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현재 한국 상업영화들이 ‘캡틴 마블’과 맞붙지 않아 흥행할 수 있을지, 아니면 ‘캡틴 마블’의 흥행이 이어져 맞붙게 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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