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동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화려하게 데뷔했다.

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빅히트 신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TXT/수빈 휴닝카이 범규 연준 태현) 데뷔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 다섯 멤버로 구성된 TXT는 '서로 다른 너와 내가 하나의 꿈으로 모여 함께 내일을 만들어간다'라는 의미로, 하나의 꿈과 목표를 위해 함께 모인 소년들이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는 밝고 건강한 아이돌 그룹이다.

지난 4일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의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13시간만에 1000만뷰를 돌파했고, 44개국 아이튠즈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날 범규는 "정말 데뷔를 한 것만으로도 실가미 나지 않고 떨리는데 좋은 성적을 얻어서 깜짝 놀랐다. 조금은 과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기다려준 팬분들 빅히트 식구들께 감사드린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TXT의 데뷔 앨범에는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을 포함 ‘Blue Orangeade’, ‘Cat & Dog’, ‘별의 낮잠’, ‘Our Summer’ 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 뮤직비디오는 독특한 가사와 트렌디한 사운드로 어느 날 머리에서 뿔이 솟으며 혼란스럽지만, 나와 다르면서도 닮은 너를 만나 설레어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연준은 "뿔은 성장통을 의미한다. 저도 사춘기 시절에 노래를 듣고 춤을 추면서 불안스러움을 해소했다. 멤버들을 만났을 때 혼자가 아닌 생각을 했다. 녹음하면서 중고등학교 때 생각을 많이 했다. 저희 또래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범규 역시 "회사 들어오고 멤버들을 만나면서 위로를 받고 하나의 목표를 보고 달리면서 성장통을 자연스럽게 극복했다"고 덧붙였다.

빅히트의 수장 방시혁은 TXT에 어떤 조언을 했을까. 수빈은 "피디님은 연습만이 자신감의 기본이 될 수 있다고 하셨다. 무대에 서면 연습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될거라고 하셨다.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에게도 이런 조언을 했다고 하더라. 선배님들도 이게 몸에 베서 지금까지도 연습하고 항상 무대에 오른다"고 말했다. 휴닝카이는 "팀워크를 강조하셨다. 팀 가치 소중히 여기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레드카펫과 수상소감에서 후배그룹 TXT를 기대해달라고 언급한 바. 연준은 "저희에게는 너무나도 하늘같은 선배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서 자주 만나뵙지는 못한다. 녹음하던 중에 수상소감에서 저희 후배라고 말하고 그래미 어워드 레드카펫에서도 언급해주셔서 크나큰 영광이다. 진심어린 조언 많이 해줘서 영광이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수빈은 올해의 목표로 "신인상이다. 평생 한번밖에 못 받는 상이다. 간절히 바래온 만큼 욕심이 난다. 쟁쟁한 신인이 나오는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 많은 응원에 부응할 수 있는 신인이 되겠다"고 말했고, 연준은 "이제 갓 데뷔한 신인이다. 아직 공연은 큰 꿈이다. 최선을 다하고 있고 기회가 된다면 해외 진출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라운드테이블 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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