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 물려 사람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경기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7시 55분쯤 안성시 미양면 한 요양원 인근 산책로에서 62세 여성 A씨가 도사견에 가슴과 둔부 등을 수차례 물려 즉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5시간 만인 오후 1시 16분경 사망했다.

도사견은 요양원 원장 B씨가 키우던 개로 개장 청소를 위해 문을 열어놓은 사이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요양원 부원장도 물렸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개장에는 도사견 2마리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마리만 공격했고 이 도사견은 3년생 수컷으로 몸길이 1.4m로 확인됐다.

숨진 A씨는 이 요양원에서 수년전부터 생활했지만 직원인지 요양원 입소자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B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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