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룡이 단팥빵에 얽힌 사연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KBS 1TV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미행한 자신을 따뜻하게 감싸주던 선생님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김범룡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1TV

김범룡은 어린 마음에 이춘자 선생님의 퇴근길에 미행을 했다고 고백했다. 선생님은 이런 김범룡을 발견했지만 그를 혼내는 대신 근처에 있는 빵집으로 데리고 갔다고. 그리고는 동생들 먹으라며 빵을 사주셨다고 한다.

40년 전 그날처럼 버스정류장 인근의 빵집에 들른 김범룡은 단팥빵을 골랐다. 선생님과 그 일이 있었던 이후 평생 단팥빵만 먹어왔다는 것. 김용만은 “보통 빵 안 사주고 집에 가라고 하거든요”라고 설명했고 김범룡은 “원래 같으면 야단을 맞아야 하는데 빵집에 데려오신 거에요”라고 전했다.

또 본인이 빵을 먹는 동안 선생님이 가족에 대해 물어봤다고. 김범룡은 “그때 선생님 말이 아직도 기억난다. 내가 가난한 게 아니라 부모님이 가난한 거라고 하셨다”라며 돈 때문에 힘든 어린 마음을 응원해 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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