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왜란이 벌어졌다.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연출 신경수/극본 정현민)에는 갑오왜란에 맞서는 민초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백이강(조정석)은 제멋대로 조선땅을 점거한 것도 모자라, 무자비하게 학살을 일삼는 일본군에 분노했다. 사람들은 신식 총기에 무기력하게 죽어가고 있었다.

이에 해승(안길강)과 버들이(노행하)를 향해 “여기서 뒤져도 장군님 뭐라고 하지 않겄제?”라고 물었다. 버들이가 “당연하지 우리들은 의병이잖아”라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백이강은 왜군을 향해 달려들었다.

그러나 이미 일본군은 고종이 살고 있는 경복궁까지 쳐들어간 상태였다. 고종이 일본군에 포위되어 나오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백이강은 “뭣이여 임금님 아녀?”라고 치를 떨었다. 일본공사는 “모두 지금 즉시 궁궐을 떠나시오 이제부터 대 일본국의 병사들이 전하를 보위할 것이요”라고 선포했다.

고종은 두려움에 떨며 “모두 그리하시오”라고 말했다. 버들이는 무기력한 국왕에 치를 떨었으나 명성왕후까지 내쫓기듯 궁을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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