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가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최고 배우가 됐다.  

사진=싱글리스트DB

7월 11일 개막해 8월 1일까지 열리는 제23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서 ‘우상’의 설경구가 ‘최고배우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공주’ 이수진 감독이 연출한 ‘우상’에서 설경구는 세상의 전부인 지체장애 아들을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잃고 처절하게 사고의 진실을 파헤치는 유중식 역을 맡아 속을 알 수 없는 유약한 표정과 숨통을 조일 듯 날카로운 눈빛을 찰나에 오가며 ‘믿보배’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국내에서 3월 개봉한 ‘우상’은 올해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슈발 느와르 경쟁 부문에 초청돼 슈발 느와르 경쟁 ‘최고 작품상’과 ‘최고 배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최고 배우상에는 설경구와 ‘우상’에 함께 출연한 한석규가 공동 수상했다.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설경구는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서 최고 배우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겠다”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판타지아국제 영화제는 1996년 시작해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북미 최대 규모의 장르 영화제다. 한편 ‘우상’은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고 10월 1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장르 영화제인 제52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뉴 비전 경쟁부문에도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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