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가 악마 박성웅과 첫 만났다.

31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서는 하립(정경호)가 자신을 "갑오브 갑"이라고 칭하는 한류스타 모태강(박성웅)과 첫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강은 하립의 집을 찾아가 "그대의 갑 오브 갑이다"며 하립이 악마와 계약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자신이 그 악마라고 말했다.

하립은 송회장을 죽인 사람이 당신이냐고 물었고, 태강은 "죽이려고 작정한 것은 서선생(정경호) 아니냐. 오랫동안 죽이려 하지 않았냐"고 했다. 그러자 하립은 이를 부인했다.

이어 하립은 "당신이 그럼 진짜 악마야?"라며 스푼 두개로 십자가를 만들어보였다. 스푼을 빼앗은 태강은 "아주 예전에 내 이름은 류다. 언제나 악을 원하면서도 악을 창조한다. 지난 10년간 그대의 노예였다"고 했다.

하립은 태강에 소금을 뿌리고 십자가를 보이고, 부적까지 붙이며 저항했다. 이에 태강은  "전 잡귀가 아닙니다. 흡혈귀도 아니다. 강시도 아니다"고 했다.

겁을 먹은 하립 앞에서 태강은 "아직 멀었냐. 이건 좀 번거롭다. 이왕이면 한꺼번에 해달라"고 했다. 하립은 성전같은 공간에서 창문을 열어 빛을 쏘았다. 이어 성수를 들이부었다.

태강은 "저 방 만드는데 돈 좀 썼겠다. 초면에 실례가 많았다. 몸 건강히, 3일 뒤에 뵙겠다"고 인사하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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